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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 비트코인 준비금 발표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1 [16:11]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 비트코인 준비금 발표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1 [16:11]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 7일 첫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White House Crypto Summit)에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암호화폐 산업 규제 및 인프라 개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며, 특히 ‘비트코인 준비금(Bitcoin Reserve)’ 관련 중대한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정상회담이 백악관 암호화폐 담당관(Crypto Czar)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와 보 하인즈(Bo Hines) 주관 하에 진행되며, 업계 대표, CEO, 투자자, 규제 당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자산의 건전한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 기조"를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규제 당국의 적대적 접근 방식을 지양하고, 명확한 규제 틀을 마련해 혁신을 장려한다는 입장이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위해 미국 재무부(Treasury),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주요 기관이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Digital Asset Working Group)을 통해 공동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EC는 최근 제미니(Gemini) 거래소에 대한 소송을 철회하고, 바이낸스(Binance) 관련 결정도 60일 연기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움직임이 암호화폐 정책 변화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의 주도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가 가동되면서, 정상회담에서 주요 정책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데이비드 삭스가 이번 회담에서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 계획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삭스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이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정상회담이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를 알리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명확한 규제안을 발표하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친화적 정책을 펼칠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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