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BTC) 보안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과장된 리스크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의 암호화 보안은 이미 업그레이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양자 컴퓨터 기술도 아직 현실적인 위협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모틀리풀은 양자 컴퓨터가 기존 암호화 기술을 무력화할 경우,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해킹당할 수 있다는 가설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만약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대규모 자금 탈취와 네트워크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비트코인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미 이를 대비한 ‘양자 안전 암호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용화된 솔루션도 등장한 상태다.
현재로선 비트코인을 해킹할 수 있는 수준의 양자 컴퓨터는 존재하지 않으며, 향후 5년~20년 내에도 등장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주요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만약 부분적인 네트워크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비트코인 노드 운영자들은 긴급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고, 하드포크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보유 가치가 높은 자산이지만, 여전히 거시경제·정치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투자자는 보안성 관련 기술 발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 향후 양자 컴퓨터가 현실적인 위협으로 부각된다면, 이에 맞춘 네트워크 개선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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