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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비트코인 ETF 대거 매수…블랙록 CEO "비트코인 70만 달러 간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04:00]

헤지펀드, 비트코인 ETF 대거 매수…블랙록 CEO "비트코인 70만 달러 간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9 [04:00]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코인리더스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70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동안 1,149개 기관 투자자가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에 투자했다. 이는 3분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기관 보유 주식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4년 말 기준, 기관 투자자들의 총 보유 규모는 164억 달러, 옵션 가치는 51억 달러에 달했다.

 

더모틀리풀은 기관들이 비트코인 ETF에 몰린 가장 큰 이유로 미국 대선과 규제 변화 가능성을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임명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규제가 대폭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보유하기로 한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더모틀리풀은 블랙록의 래리 핑크가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핑크는 "기관들이 포트폴리오의 25%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면, 가격이 500,000~70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 역시 기관 투자 확대 시 비트코인이 최대 3,80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이 1.6조 달러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자산운용 시장(175조 달러)의 2%만 비트코인에 유입돼도 엄청난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편입 여부가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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