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5년 하반기 진짜 랠리 올까?...유동성 회복으로 '큰 움직임' 예고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리얼비전(Real Vision)의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2025년 하반기부터 거시경제 환경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비트코인(BTC)의 강세 랠리가 재점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쿠츠는 미국의 기축통화 유동성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긴축 국면을 통과한 뒤 반등 조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극단적인 유동성 철회 상황에서도 견뎌냈다면, 올해 하반기 유동성이 회복될 경우 더 큰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초통화(Base Money)가 정부 부채 증가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제공함과 동시에 비트코인 수요 증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초통화 증가가 부채 성장보다 빨라지면 이는 정부 채무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비트코인 채택은 점진적으로 은행 및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레벨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츠는 미국의 구조적 재정 적자가 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국채 수요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더 이상 부채를 줄이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 같은 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은 84,090달러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쿠츠는 이러한 조정 국면이 단기적인 약세일 뿐이며, 구조적 강세장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은행권과 국부펀드의 비트코인 수용이 확산될 경우, 장기적 수요 기반 확대와 함께 새로운 지지선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025년 하반기 기초통화 증가와 거시 불확실성 완화가 맞물릴 경우,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이클 상단을 향해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술적 저항선은 88,000~90,000달러 구간이며, 이 영역 돌파 여부가 향후 중기 랠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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