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의 24시간 소각률이 전일 대비 33% 급등하며, 최근 부진했던 소각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다만 이러한 급등이 지속적인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번 소각 활동에서는 총 18,684,231 SHIB가 소각됐으며, 가장 큰 단일 트랜잭션은 약 1,603만 개에 달했다. 나머지 세 건은 각각 107만 개, 78만 개, 78만 개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의 침체된 소각 분위기 속에서 이례적인 수치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소각 메커니즘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러한 소각량이 시바이누의 토크노믹스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SHIB의 총 공급량은 500조 개 이상에 달해, 하루 수백만 개 소각으로는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시그널도 포착됐다. 분석가들은 현재 SHIB 차트에서 상승 삼각형(ascending triangle)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0.0000125달러 지지선에서 두 차례 반등한 점을 근거로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0.000013달러 저항선 돌파에 성공할 경우, 상승 모멘텀 전환의 단초가 될 수 있다.
현재 SHIB는 0.0000129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2.37% 상승했다. 거래량은 같은 기간 동안 16.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반의 관망세와 맞물려 있으며, 추후 지속적인 소각 활동과 가격 반등이 동반될 경우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