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XRP 소송 종료,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대규모 언락 등 굵직한 이슈들로 요동쳤다. 특히 XRP 커뮤니티는 SEC의 소송 철회로 환호했으며, Pi 네트워크는 1달러대를 중심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FOMC 금리 동결…비트코인 반응은 제한적
FOMC는 이번 주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일시적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을 주시 중이라 밝혔다. 한편,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는 4월 1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BTC)의 랠리를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주말 기준 84,00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XRP 소송 종결…SEC, 항소 포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소송을 공식 종료했다고 밝혔다. 법무총괄 스튜어트 알더로티도 항소 포기 사실을 확인하며 후속 절차를 예고했다. XRP는 이번 주 2달러 이상에서 거래되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약 2% 하락했다.
파이네트워크, 1억 2,900만 개 토큰 언락…가격 흔들
Pi 네트워크는 이번 주 1억 2,900만 Pi 코인, 약 1억 7,500만달러 규모의 잠금 해제 이슈로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가격은 1달러선을 중심으로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투자자 불안을 증폭시켰다. 한편, 베트남을 중심으로 Pi 결제 수용 지역 증가가 보고되며 네트워크 채택 확대 움직임도 나타났다.
그 외 주목할 소식
이밖에도 미국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은 수이(SUI) 기반 ETF 신청서를 SEC에 제출하며 시장에 긍정적 기대감을 더했다. FOMC와 함께 글로벌 규제 변화는 향후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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