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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가 또 비트코인 산다고? 세일러 "美, 가능한 한 많은 BTC 소유해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3 [15:00]

스트래티지가 또 비트코인 산다고? 세일러 "美, 가능한 한 많은 BTC 소유해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3 [15:00]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미국의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7억2,250만달러 규모의 우선주(STRF) 발행을 완료하고, 이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10.00% 수익률의 시리즈 A 무기한 우선주(STRF)가 기존 5억달러에서 대폭 확대됐다고 전했다. 발행가는 주당 85달러, 명목 가치는 100달러이며, 배당금은 연 10% 고정 지급된다.

 

스트래티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자금은 일반 기업 운영 목적과 함께 비트코인 매입 및 운전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 수익을 제공하는 STRF는 채권과 유사하지만, 회사 지분 성격도 지닌 금융상품이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총 499,226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 기준 약 419억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해당 수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데이터 기준 단일 기업 보유량 중 세계 최대다.

 

앞서 2월에는 2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발표하며, 스트래티지는 명확한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고수해왔다. 당시 발행된 전환사채는 0% 이자율 조건으로, 향후 일정 비율의 자사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은 20년 안에 1,3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최근 블록웍스 디지털 자산 서밋(DAS)에서 말했다. 

 

이어 "BTC는 공급량이 한정돼 있어 금, 석유 등 기술 발달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유일한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여러 화폐, 상품이 인플레이션을 겪었지만 BTC는 달랐다"고 강조했다.

 

또 세일러는 비트코인 폴리시 인스티튜트 행사에 참석해 "미국은 가능한 한 많은 BTC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BTC 네트워크를 통해 수조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미국이 네트워크 점유율 확보에 주력해야 하는 이유"라며 "BTC는 미국의 가치를 구현하는 자산이므로 보유 중인 자산을 BTC 네트워크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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