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수수께끼의 π 메시지…파이 네트워크 상장 신호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6 [15:00]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이낸스(Binance)의 최근 행동이 의미하는 바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X 계정에 암호화된 메시지와 함께 수차례 등장한 파이(π) 기호는 커뮤니티 내에서 프로젝트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와의 연상작용을 불러일으키며, 곧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공식 SNS 계정에 수학 상수 파이(π)를 활용한 의문의 게시물을 공개하였다. 이 게시물은 파이 네트워크와의 연관성을 떠올리게 하며, 대부분의 커뮤니티는 바이낸스가 곧 이 네트워크 관련 토큰의 상장을 추진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Pi News를 포함한 X 채널들은 이 게시물을 빠르게 포착하며 팔로워 110만 명의 의견을 구했다. 다수의 의견은 게시물 속 파이 기호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점에서 Pi Network와의 관련성을 암시하며, 이는 곧 해당 네트워크의 토큰이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는 강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2월 말 바이낸스는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Pi 토큰의 상장 여부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고, 결과는 찬성 측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였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었고, 최근 몇 차례 온라인에서는 Pi 네트워크가 곧 공식 발표를 준비한다는 추측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 피네트워크 팀이 5월 14일을 암시하는 정보를 일부 공개하며 시장의 활기를 더했으며, 일각에서는 바이낸가 내부 시스템에서 Pi 토큰의 입금 및 출금을 실험 중이라는 보고도 있었다. 이 모든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진 않았으나, 현재 Pi 토큰은 급등하며 한 때 가치가 0.85달러 이하에서 0.92달러로 상승하는 등 시장의 기대심리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관련 공식 발표 없이 추측과 루머에 불과하나, 시장 반응은 적지 않은 긴장과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 바이낸스와 Pi 네트워크 간의 협의 여부 및 상장 일정이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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