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의 핵심 단계에 착수하면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판이 바뀔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1월 11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미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팀 스콧(Tim Scott)이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마크업을 이번 주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 역시 이를 확인하며 디지털 자산이 미국의 글로벌 경제 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에 따르면 마크업은 위원회 단계에서 법안을 본격적으로 수정하고 조율하는 절차로, 이후 본회의 표결로 이어지는 필수 관문이다. 팀 스콧은 성명을 통해 “명확한 규칙은 미국 내에서 혁신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는 범죄와 해외 적대 세력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구조 법안이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면서도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자산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증권과 상품의 구분 기준을 제시하며, 과도한 규제를 줄이는 동시에 자금세탁과 제재 회피를 막는 상식적인 규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은 "법안이 초당적 합의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앞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위원회를 통과한 점을 들어 시장 구조 법안 역시 빠르게 진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은행과 전통 금융권의 반발을 미국 암호화폐 법안이 지연된 배경으로 지목했다. 영상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의 미래로 부상하며 은행의 기존 수익 구조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를 은행권이 강하게 경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시장 구조 법안과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논의가 지연돼 왔다는 주장이다.
영상은 시장 구조 법안 이후의 다음 단계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법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행정명령을 통해 정부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재무부 산하 단일 수탁 구조로 관리하는 틀을 마련했으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장기 보유 자산으로 분류하고 다른 디지털 자산은 매각 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알트코인 데일리는 이러한 입법 흐름이 미국 내 암호화폐 제도화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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