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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수조 달러 FX 시장 뒤흔들까?…금융권 '전면 반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7 [01:30]

스테이블코인, 수조 달러 FX 시장 뒤흔들까?…금융권 '전면 반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7 [01:30]

 

글로벌 외환(FX)과 결제 플랫폼 업체들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며 기존 사업 모델을 위협받고 있다고 전문가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컨센서스 2025에서 밝혔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리어리는 전통적인 외환 거래 및 결제 시스템이 크고 비효율적인 시장임을 지적하며, 규제된 스테이블코인이 그 독점 또는 과점 시장을 붕괴시킬 ‘가장 큰 위협’임을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승인 시, 수조 달러 규모인 FX 시장이 투명하고 저렴하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입법당국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인 ‘Genius Act’ 제정을 서두르고 있으며, 오는 5월 말 이전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리어리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 법안을 승인하면, 아부다비, 스위스, 영국 등 글로벌 금융권도 빠르게 따라갈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수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금융권은 강하게 반대하며, 규제 강화를 저지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어리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환경이 마련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와 더불어 광범위한 암호화폐 개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에서의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500억 달러에 달하며, 테더(USDT)가 150억 달러, 서클(Circle)의 USDC가 600억 달러 이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코인은 미국, 스위스 등 글로벌 주요 금융권에서 점차 수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시장 확대는 기존 금융권의 강력한 반발과 맞물려 있으며,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앞으로 더 투명하고 안전한 규제 환경이 마련될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규제 정책의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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