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금(Gold)과의 30일 상관계수가 -0.54까지 하락하며 사실상 디커플링(탈동조화) 상태에 진입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금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가격 급등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유사한 디커플링 현상이 발생한 2024년 11~12월에도 비트코인은 급등한 반면 금은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선을 유지하며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이와 같은 시장 심리 변화는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지표가 확인된다. 거래소 보유량(Exchange Reserve)은 약 243만 개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HODL) 중임을 나타낸다. 동시에 거래소 유입·유출 차이를 나타내는 순유입(Netflow) 역시 꾸준한 매수 우위를 보여주는 ‘레드존’을 유지하고 있다.
고래(Whale)들의 활동도 의미 있는 전환점을 시사한다. 최근 24시간 기준 고래들의 거래소 내 활동량은 급감했으며, 이는 대규모 보유자들이 단기 거래보다 장기 보유 전략을 선택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유동성 감소와 결합되어 향후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현재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보유량 감소와 함께 강한 매수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박스권을 상방 돌파하고, 금과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려왔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고유의 유동성 흐름과 매수세에 기반해 별개의 자산군으로 독립적인 시장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BTC는 또 다른 사상 최고가(ATH)를 향해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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