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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EU 관세' 위협 속 변동성 확대…1,366원 선 마감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05/24 [05:00]

달러-원, 'EU 관세' 위협 속 변동성 확대…1,366원 선 마감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05/24 [05:00]
달러-원, 'EU 관세' 위협 속 변동성 확대…1,366원 선 마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0원 이상의 변동폭을 보인 끝에 1,366원 선까지 내려왔다.

 

24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4.80원 급락한 1,3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75.60원과 비교하면 9.10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점이 유럽장과 미국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급변동을 촉발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나는 2025년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며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하려는 주목적으로 설립된 EU와 거래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인덱스도 낙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377원 선까지 하락폭을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제안'하는 데 그쳤다는 점에 주목한 듯 달러인덱스는 재차 낙폭을 늘렸고 뉴욕증시도 개장 후 하락분을 꾸준히 되감았다.

 

달러-원 환율도 이에 발맞춰 일중 저점을 깨며 1,36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 중 1,366원을 터치한 것은 작년 10월 말 이후 처음이다.

 

실버골드불의 에릭 브레가르 외환 및 귀금속 위험 관리 이사는 "상호 관세 문제가 제기된 이후 외환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어려움 중 하나는 달러에 대한 전통적인 위험 회피, 위험 선호 행동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오늘 아침 뉴스는 처음엔 유로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재료였으나 좀 더 멀리 보면 탈달러화 거래에 베팅했다가 다시 되돌리는 식의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2시 3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2.59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5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736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대비 0.59% 오른 964.72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0.04% 오른 191.75원을 가리켰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5.00원, 저점은 1,364.20원이었다. 변동폭은 20.8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7억3천6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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