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025년 2분기에 40.13% 상승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의 32.86% 상승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파이(DeFi) 성장과 기관 수요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히며, ETH가 3,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탈중앙화 금융 활동 증가와 기관 투자 확대로 설명된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이더 신탁(Grayscale Ether Trust)의 할인율 축소와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 증가가 시장 관심을 반영한다. 과거 통계를 보면 이더리움은 4분기 평균 23.8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017년과 2020년에는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이러한 계절적 패턴이 반복될 경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모두 하반기에 큰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과거 강세장에서 4분기 평균 85.42%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3분기보다도 연말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실사용성이 뛰어난 자산이라는 점에서도 상승 여력을 갖춘다. 최근에는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이 약 5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전략 기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기반 NFT와 디앱(dApp) 생태계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한 속도 개선과 수수료 절감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더리움이 현재 돌파 직전에 있으며, 3,0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2,500달러와 3,600달러를 주요 저항선으로 제시하며,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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