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명 분석가 이그레그(Egrag)가 XRP 가격이 향후 최대 2,700% 상승해 4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도 1,050%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며 XRP가 1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그레그는 "차트는 거짓말하지 않는다(Men lie, women lie, but charts don’t)"는 말을 인용하며 과거 사이클에서 XRP가 유사한 기술적 구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과 2021년 각각의 상승장은 770일가량의 조정과 21일 지수이동평균(EMA) 및 33일 이동평균(MA)의 데드크로스 이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2017년 XRP는 2,772% 상승해 3.25달러에 도달했고, 2021년에는 1,052% 상승하며 약 1.81달러까지 올랐다. 이번 상승 사이클은 2024년 후반부터 시작됐으며, 이 기간 동안 XRP는 6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이그레그는 이를 바탕으로 XRP가 다시 한번 폭발적인 상승장을 맞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그레그는 급등 구간에서 분할매도 전략과 함께 '달러 평균 매입(DCA)' 방식을 병행할 것을 권고하며,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종 목표 중 하나로 27달러를 제시했지만, 전체 매도보다는 전략적 분할 매도를 추천했다.
반면 다른 시장 전문가들은 이그레그의 낙관론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분석가 코루쉬 AK(Koroush AK)는 오히려 XRP에 대한 공매도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1.30달러까지의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다른 분석가 콜 가너(Cole Garner)와 크래시어스 클레이(Crashius Clay)는 XRP가 과대평가되었으며, 개인 투자자의 수요도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크레이는 XRP에 대해 100만 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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