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가 리플(Ripple)의 최근 인수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가 미국 FICC(Fixed Income Clearing Corporation)의 정부증권부문(GSD) 회원사로 가입했음을 확인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GSD는 하루 11조 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 거래를 청산하는 세계 최대 청산 네트워크 중 하나다.
히든로드는 2025년 3월 14일 FICC에 정식 등록되었으며, 리플이 해당 기업 인수를 공식 발표하기 불과 몇 주 전이었다. 이 가입은 히든로드가 순매수·순매도, 레포(Repo), GCF 레포 거래 등 핵심 국채 청산 절차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FICC는 일일 청산 거래량이 11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플은 히든로드를 통해 연간 3조 달러 이상 거래를 청산하고 있는 300개 이상의 기관 고객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인수 전에는 거래 정산 지연 문제가 지속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플은 XRP 레저(XRPL)를 포스트 트레이드(사후 거래) 인프라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초 이내 정산과 투명한 처리 과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XRP 커뮤니티 일부는 XRP가 히든로드의 정산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리플의 공식 블로그는 XRP 대신 스테이블코인 RLUSD가 담보자산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XRP는 XRPL에서 트랜잭션 수수료용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XRP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리플이 기업 시장에서의 주요 활용 자산으로 XRP가 아닌 RLUSD를 앞세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리플은 XRP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RLUSD가 주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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