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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XRP만 조용할까? 두 가지 대형 호재에도 가격은 제자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3 [08:40]

왜 XRP만 조용할까? 두 가지 대형 호재에도 가격은 제자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3 [08:40]
리플(XRP)

▲ 리플(XRP)     ©

 

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은 올해 들어 두 가지 강력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평균을 하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준비금(Digital Asset Reserve)’ 후보로 지명됐고, 리플랩스(Ripple Lab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수년간 분쟁도 마무리 지었지만, XRP 가격은 지난 3개월간 6%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10% 상승하며 차이를 보였다. XRP는 현재 2.4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3.50달러까지 약 45%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낙관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5월 22일 기준 XRP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9억 2,300만 XRP, 약 22억 달러로 2주 만에 31% 급증했다.

 

레버리지 수요 증가로 인해 펀딩비도 크게 올랐다. 5월 22일 기준 XRP 연환산 펀딩비는 19%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12월 100% 수준에 비하면 낮지만 최근 6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 이는 매수자들이 보유 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아직도 강세 포지션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XRP 현물 ETF 상장 신청이 여러 건 접수돼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SEC의 최종 결정은 10월로 예정돼 있으며, 그 전까지는 명확한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미국 내 규제 환경은 리플에 점차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일부 정치인의 협조 부족이 장애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예를 들어,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5월 19일 미국 디지털자산 소위원회 위원장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에게 면담 요청을 거절당한 바 있으며, 갈링하우스는 “미국이 진정한 암호화폐 허브가 되기 위해 정치권이 협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리플은 더 이상 규제 당국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지 않으며, 이는 새로운 파트너십 및 인수합병 확대의 기회를 의미한다. XRP는 과거에도 이 같은 호재에 강하게 반응해온 만큼, 향후 거래량이 뒷받침된다면 사상 최고가인 3.25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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