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저항선과 약한 수급 흐름에 막혀 추세 전환에는 실패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는 단기적인 상승 신호를 보여주지만, 일목균형표와 이동평균선 구조는 여전히 하락세를 가리키고 있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최근 7일간 5% 이상 하락하며 2월 말 이후 0.25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목균형표에서는 구름대(Kumo)가 붉게 형성돼 있으며, 전환선이 기준선 아래에 위치해 단기적으로도 약세가 유지되고 있다. 캔들 역시 전환선 돌파에 실패하며 상승 압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목균형표상 구름대가 점차 녹색으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만, 아직 구름대가 두껍고 저항력이 강해 실제 돌파를 위해선 강한 매수세가 필요하다. 현재 구름대의 평평한 하단은 가격을 끌어당기는 ‘자석 역할’을 할 수 있으나, 구름대 상단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추세 반전으로 보기 어렵다.
한편, 도지코인의 BBTrend(볼린저밴드 트렌드) 지표는 단 하루 만에 -3.14에서 +2로 급등하며 뚜렷한 반전 신호를 나타냈다. BBTrend는 0 이상일 경우 상승 모멘텀을 의미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상승 압력이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도지코인이 단기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암시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0.206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하며, 이를 넘기면 0.232달러와 0.254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생긴다. 반면 현재 반등세가 약화될 경우 도지코인은 최근 지지선인 0.168달러 재시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아직 EMA(이동평균선) 간 데드크로스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전반적인 방향성은 하방에 가깝다.
종합적으로 도지코인은 BBTrend를 중심으로 단기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일목균형표와 EMA 기반의 구조적 저항이 여전히 뚜렷해 확실한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 주요 저항 돌파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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