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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산업은 성장 중?..."거래량 회복하며 상승세 전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17 [15:04]

NFT 산업은 성장 중?..."거래량 회복하며 상승세 전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1/17 [15:04]

 

최근 계속된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디앱(dApp, 탈중앙 앱)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댑 레이더(DappRadar)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NFT 및 블록체인 게임 산업은 최근 계속된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댑레이더는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기록한 고점인 6만9000달러 대비 약 40% 하락했고,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 흐름을 타고 있다. NFT 전체 거래량은 작년 4분기 약 11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 107억 달러보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초 NFT 거래량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경우 꾸준히 플레이어가 유입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더블록 리서치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더리움 기반 NFT 시장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2021년 12월 NFT 총 거래량은 22억6000만달러 규모로, 전달 대비 16.6% 증가했다. 이로써 8월부터 11월까지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작년 12월 중순 기준 NFT 시장 및 컬렉션과 관련된 두 가지 유형의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에 약 410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정산됐다"며 "지난해 NFT 시장 시가총액은 4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체이널리시스 측은 "지난해 숀 멘데스, 패리스 힐튼, 멜라니아 트럼프 등 각 업계 유명인사들이 NFT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NFT 인기가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체이널리시스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글로벌 NFT 시장이 44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했다. 이에 따라 NFT 관련 과세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으며, NFT 투자자와 제작자는 NFT 거래 및 판매 수익에 최고 37%의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이 경우 이들이 납부해야 할 세액은 수십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내 세무 전문가들은 오픈씨, 라리블과 같은 플랫폼에서 NFT를 판매할 때 대부분의 수익이 일반 소득으로 간주되고 이 경우 최대 37%의 세율이 부과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토큰을 구매하는 투자자는 양도소득세를 내야할 수도 있다. 

 

미국 국세청(IRS) 내 범죄수사부서 책임자 재로드 쿠프먼(Jarod Koopman)은 "NFT를 통한 탈세 행위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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