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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CEO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가치있는 도박”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7/22 [22:33]

이베이 CEO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가치있는 도박”

이선영 | 입력 : 2019/07/22 [22:33]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EBay)의 데빈 위니그(Devin Wenig)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는 도박(gamble)이지만 그 보상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페이스북은 전세계 수십억 명의 일상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통화(global currency)와 금융 인프라(financial infrastructure) 제공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의 백서를 공개했다. 2020년초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는 리브라 생태계를 구축할 비영리단체 ‘리브라 협회(Libra Association)’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페이팔(PayPal), 우버(Uber), 리프트(Lyft), 스포티파이(Spotify), 이베이 등 27개사로 구성돼 있다.

 

리브라 협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이베이의 CEO 데빈 웨니그는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시장의 리브라 암호화폐 지원은 위험이 존재하지만, 잠재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베이는 현재 리브라 협회의 구성원 중 하나이다. 우리가 리브라를 지원하는 이유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유망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시장에 의해 채택된 우수한 퍼블릭 블록체인은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과 리브라를 포함한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온라인 원장 기술, 즉 블록체인의 목표는 사진 전송만큼 손쉽게 전 세계로 송금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리브라는 미국 대통령, 재무장관 등 정부 및 규제기관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지난주 열린 상원,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페이스북의 월렛 개발 자회사 칼리브라(Calibra) CEO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날카로운 질문들을 받았다.

 

이에 데빈 웨니그 CEO는 "규제 당국이 리브라에 대한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우리는 페이스북이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는 최근 분기별 결과 보고에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이익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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