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 핀테크 주식 애널리스트 앤드류 제프리(Andrew Jeffrey)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최근의 가격 변동성이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와 회복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바꾸지 못한다고 밝혔다. CNBC는 가상자산 시장이 2025년 4분기보다 강한 출발을 보이며 연초 약 5% 상승했다가 급등 이후 2% 이상 반납한 흐름을 짚었다.
제프리는 비트코인의 최근 움직임이 아직 성숙 단계에 이르지 않은 자산의 특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이미 1조 9,000억달러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급량의 약 3분의 1이 약 200만 개의 지갑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급 구조는 시장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해 유입된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보유 확신이 약해 하락 국면에서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매도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가격 하락 폭을 키울 수 있지만, 현재의 위험 회피 환경은 일시적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는 비트코인이 점차 결제 수단이 아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시가총액 격차를 좁혀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의 약 15배 수준이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지배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제프리는 실질적인 거래 영역에서는 서클(Circle)이 발행한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발견 과정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근의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장기 잠재력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서 제프리는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없이 독자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단기 가격 움직임은 투자 심리에 좌우되지만,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낸 자산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며, 비트코인이 선두에 서지 않고서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지속적인 상승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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