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반 암호화폐 전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업계의 발전을 3년 앞당겼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지난 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페북 스테이블코인(stablecoin·가치안정화 코인)인 리브라와 미국 의회 청문회 덕분에 암호화폐 공간은 물론 주류 시장까지 대화와 토론이 가속화되면서 2~3년 빠르게 암호화폐 미래에 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더 이상 암호화폐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규제기관의 개입이 장기적으로 성숙한 암호화폐 업계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비트와이즈는 규제기관의 관심 집중이 암호화폐 미래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말 CNBC에 따르면 월간 활성 이용자 숫자가 24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분기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수의 외부 요인으로 리브라의 2020년 출시가 불확실해졌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이 리브라 출시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리브라 출시와 관련한 불안정한 외부 요인으로 각국 정부 및 감독기관의 규제와 '시장 수용(market acceptance)'을 이유로 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리브라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페이스북은 "시장은 리브라와 같은 새로운 화폐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상당히 큰 불확실성을 느낀다. 이에 리브라 또는 관련 서비스가 예정된 시간에 제공되지 못하거나, 아예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우리는 암호화폐 또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중요한 초기 경험이 부족하다. 이는 우리가 이 같은 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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