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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비트코인, 모든 국가 권력을 재편할 것”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4 [15:45]

세일러 “비트코인, 모든 국가 권력을 재편할 것”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4 [15:4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이 정부, 도시, 기업은 물론 정치권까지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권력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이러한 현상을 “자유와 진실, 사운드 머니가 전염되는 현상”으로 묘사하며, 비트코인이 각국 정치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것은 오히려 네트워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6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매거진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진실의 바이러스이자 자유의 바이러스이며, 전 세계 도시와 국가, 정치인, 기업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확산될수록 수용하는 집단은 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바뀌며, 이는 네트워크 전체의 가치와 안전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특히 여러 국가가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 자산으로 채택하고, 시장에 참여하는 정치인들이 늘어나는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언젠가는 각국 정부가 서로 경쟁하듯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는 거대한 자산 전환의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불완전한 부품들로 구성된 완전한 기계”에 비유하며, 국가나 기업, 정치인이 비트코인을 도입하더라도 그들이 가진 불완전성은 오히려 네트워크의 반취약성(anti-fragility)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비트코인은 외부 공격이나 통제 시도로부터 더욱 견고해진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다.

 

또한 그는 “정치적 권력이 비트코인을 통제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네트워크 참여자 간의 견제와 균형을 만들어내며, 결과적으로는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통화가 아니라 권력 분산 구조 그 자체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확산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며, 이는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닌 인류 문명의 방향성을 전환시키는 메커니즘”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정치권 진입을 위협이 아닌 기회로 보고,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가와 권력 중심을 재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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