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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기축통화가 될 수 있다고? 코인베이스 CEO “피할 수 없는 미래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14 [16:00]

비트코인이 기축통화가 될 수 있다고? 코인베이스 CEO “피할 수 없는 미래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14 [16:00]
브라이언 암스트롱/출처: 코인베이스 유튜브

▲ 브라이언 암스트롱/출처: 코인베이스 유튜브     ©코인리더스

 

코인베이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비트코인을 세계 기축통화로 보는 대담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은 세계의 준비통화(reserve currency)가 될 수 있다”고 단언하며, 미국 달러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뉴욕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크립토 서밋(State of Crypto Summit)’ 무대에서 “현행 법정통화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기능을 잃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은 정부의 무분별한 적자 지출에 제동을 거는 외부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점을 강조하며, 이는 정부의 재정 남용을 억제하는 중요한 균형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국가부채가 37조 달러에 이르렀으며, 지난 18개월 동안에만 4조 달러 가까이 증가한 점을 들어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암스트롱은 올해 1월부터 ‘비트코인 전략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구축을 워싱턴에 촉구해왔으며, 3월에는 백악관에서 열린 첫 암호화폐 원탁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견해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 그는 “GENIUS 법안을 통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고, 미국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스스로를 “최초의 크립토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실히 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6일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 전략 비축과 디지털 자산 비축 프로그램을 출범시켰으며, 재무부는 몰수된 BTC를 통합해 예산 중립 조건하에 추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5,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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