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시장조사 및 분석업체 신디케이터(Cindicator)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질문에 응한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22%)은 구글(14%), 애플(10%), 월마트(8.5%), 마이크로소프트(6.6%) 등 대형 기술 기업들보다 암호화폐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설문조사에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리브라의 문제점에 대해 중앙 집중화, 페이스북에 대한 신뢰 부족, 프라이버시(privacy) 우려 등을 꼽았다. 반면 리브라를 통한 대량 채택(mass adoption)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밖에 75% 이상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또 다른 대기업이 자체 암호화폐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디케이터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유리 로빈세프(Yuri Lobyntsev)는 "이번 조사를 통해 리브라에 있어 가장 큰 이슈는 신뢰(trust)라는 점을 파악했다"면서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규제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리브라를 안착시킨다면 하나의 혁명(revolution)이 될 것이며, 지구상에서 최대 독점상품(monopoly)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 크립토트레이더쇼(Cryptotrader show) 호스트인 란 노이너(Ran NeuNer)는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이 암호화폐 사업을 내놓는다면 이는 매우 논리적인 일"이라며 "페이스북은 더 많은 사용자를, 아마존은 더 많은 거래량을 갖고 있다. 이들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는 통화 가치 상승을 위한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효과란 어떤 재화의 수요자가 늘어나면 그 재화의 객관적 가치, 즉 재화 이용자들이 느끼는 가치도 더불어 변하게 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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