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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의 백트, 실물인수도 방식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개시…"게임체인저 될까"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9/23 [11:03]

ICE의 백트, 실물인수도 방식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개시…"게임체인저 될까"

김진범 | 입력 : 2019/09/23 [11:03]

 

암호화폐 시장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백트(Bakkt)의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첫 거래가 시작됐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이다. 

 

 

벡트는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현금 결제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아닌 실물인수도 방식(현금이 아닌 BTC로 거래)이라는 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굵직한 글로벌 대기업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백트는 23일(미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백트의 비트코인(BTC) 선물 첫 거래가 8시 2분(pm ET)에 성사됐다"며, 첫 거래가는 10,115달러라고 전했다. 

 

 

 

이어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은 현재 미국 ICE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의 신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백트 출시에 대해 블룸버그는 업계 전문가를 인용,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 출시가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가격 상승장을 견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은 연방 정부가 규제하는 ICE 퓨처스 US와 ICE 클리어 US에서 각각 거래와 결제가 이뤄지는 만큼 투자 신뢰도가 높다. 그 동안 관망적 태도를 보였던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금융 기관이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춘지도 백트 출시가 기관 진입 본격화, 유동성 추가 유입을 촉진하며 비트코인 가격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저명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백트는 현금 결제가 아닌 현물 결제라는 점, 유동성 제공으로 기관투자자의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는 점 등으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7% 상승한 약 10,0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2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9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8.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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