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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2대 증권거래소,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 시작…"향후 EU로 확대할 것"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9/24 [07:46]

獨 2대 증권거래소,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 시작…"향후 EU로 확대할 것"

이선영 | 입력 : 2019/09/24 [07:46]

 

독일 2대 증권거래소인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보어 슈투트가르트, 이하 BSG)가 23일(현지시간) 독일 내 특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 출처: Börse Stuttgart 인스타그램     © 코인리더스


BSG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공식적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의 이름은 BSDEX(Boerse Stuttgart Digital Exchange·보어 슈투트가르트 디지털 거래소)다. 

 

BSDEX는 독일 은행법(Banking Act)에 따라 규제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기존의 브로커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유로화/비트코인(euro/Bitcoin) 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BSG는 유럽의 대형 은행인 솔라리스은행(SolarisBank AG)과 제휴해 유로 결제를 처리하고 법정화폐 수탁(custodial)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디어에 따르면 BSDEX는 일단 일부 승인된 이용자들에 한해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앞으로 보다 많은 개인 및 기관들로 이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전체 유럽연합(EU)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SDEX의 최고경영자(CEO)인 더크 스토스(Dirk Sturz)는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현재 수십억 달러로 평가된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더 많은 디지털 자산이 등장할 전망이다. 우리의 목표는 해당 자산에 대한 유럽 최고의 거래 장소를 구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BSG는 1860년 출범한 독일 제2의 증권거래소로, 자회사 소와랩스는 지난 1월 암호자산 거래 플랫폼 '바이슨'(Bison)을 출시한 바 있다. 전통 금융기관이 암호자산 업계에 본격 진출한 사례로, 그간 보수적인 경향을 띄어온 제도권 거래소가 암호자산 분야를 긍정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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