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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대디' 前 CFTC 위원장 "비트코인 선물, 가격 거품 뺐다"

이선영 | 기사입력 2019/10/23 [08:05]

'크립토대디' 前 CFTC 위원장 "비트코인 선물, 가격 거품 뺐다"

이선영 | 입력 : 2019/10/23 [08:05]

 

'암호화폐 아버지(cryptodad)'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 전 위원장이 비트코인 선물(bitcoin futures) 도입이 비트코인 가격 안정화에 일조했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 Christopher Giancarlo/ 출처: Erich Strasser 트위터     © 코인리더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CFTC 전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CFTC, 재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콘(Gary Cohn)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비트코인 선물이 비트코인 가격 거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CBOE 선물거래소(CFE)는 지난 2017년 12월 1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으며, 12월 18일 정식 출시됐다. 출시 전날인 17일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2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3월 6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4차 DC 블록체인 서밋에서 지안카를로는 "비트코인 선물 도입에 따른 가격 하락은 투기로 인한 거품을 없애는데 도움이 됐다"며 "향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기술과 채택에서 더 조용한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은 그동안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

 

한편 지안카를로는 다니엘 고핀(Daniel Gorfine) CFTC CIO(최고혁신책임자)와 공동으로 기고한 WSJ 칼럼에서 "디지털화폐 발전이 전 세계 달러 지배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디지털화폐 발행에 대한 주요국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달러의 디지털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50년 전 미국인 닐 암스트롱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뎠다. 50년 후 미국은 달러의 디지털화를 이룰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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