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아버지(cryptodad)'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 전 위원장이 비트코인 선물(bitcoin futures) 도입이 비트코인 가격 안정화에 일조했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CBOE 선물거래소(CFE)는 지난 2017년 12월 1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으며, 12월 18일 정식 출시됐다. 출시 전날인 17일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2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3월 6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4차 DC 블록체인 서밋에서 지안카를로는 "비트코인 선물 도입에 따른 가격 하락은 투기로 인한 거품을 없애는데 도움이 됐다"며 "향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기술과 채택에서 더 조용한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은 그동안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
한편 지안카를로는 다니엘 고핀(Daniel Gorfine) CFTC CIO(최고혁신책임자)와 공동으로 기고한 WSJ 칼럼에서 "디지털화폐 발전이 전 세계 달러 지배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디지털화폐 발행에 대한 주요국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달러의 디지털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50년 전 미국인 닐 암스트롱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뎠다. 50년 후 미국은 달러의 디지털화를 이룰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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