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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창시자 "비트코인, 법정화폐 대체 못할 것"…ETH 2.0, 출시까지 3~5년 소요 전망

김진범 | 기사입력 2019/12/14 [21:31]

이더리움 창시자 "비트코인, 법정화폐 대체 못할 것"…ETH 2.0, 출시까지 3~5년 소요 전망

김진범 | 입력 : 2019/12/14 [21:31]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법정화폐가 비트코인(Bitcoin, BTC)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멸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사진 오른쪽이 비탈릭 부테린/출처: Samsung NEXT 트위터     © 코인리더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틸 캐피탈(Thiel Capital) 이사인 에릭 웨인스테인(Eric Weinstein)과의 대화에서 "비트코인, 알트코인이 법정화폐와 공존하고 기존 통화 체제 단점을 균형있게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는 돈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화폐 발행에 대한 정부 독점에 대항하는 '견제와 균형(checks and balances)'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탈릭 부테린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더리움 재단의 자금난과 관련해 "이더리움 재단에게 과거 최고점 부근에서 7만 ETH를 매도하라도록 했다"면서, 현재 재단 자금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에둘러 표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최고가를 기록하던 2018년 1월 1ETH는 1,400달러 수준이며, 7만 ETH의 가치는 약 1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현재 개발 속도를 고려했을 때 이더리움 2.0(세레니티)의 완전한 출시까지 최소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는 "개발이 지체되는 주요 원인은 체인 스토리지, 블록크기 및 트랜잭션 처리량, 스테이트(state) 사이즈 및 네트워크 성능 때문이다"며 "ETH 1.x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ETH 2.0 개발이 늦춰지고 있다. 이더리움이 내년 1분기 ETH 2.0 0단계(phase zero)를 발표할 계획이지만, 이는 긴 과정의 첫 단계에 불과하며, 스테이킹이 가능해도 자금 출금 및 이체가 불가능함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딩은 2021년께 구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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