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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법 父’ 데이비드 윌드 "달러화 위협, 페북 리브라 규제해야"…텔레그램 IPO는 지지

고다솔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20/06/16 [15:33]

‘잡스법 父’ 데이비드 윌드 "달러화 위협, 페북 리브라 규제해야"…텔레그램 IPO는 지지

고다솔 인턴기자 | 입력 : 2020/06/16 [15:33]

 

  © 고다솔 인턴기자

 

잡스법(증권 규제 완화를 통한 소기업 자금 지원 격려 법안)의 아버지로 알려진 데이비드 윌드(David Weild IV) 전 나스닥 부회장이 페이스북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며, 텔레그램의 기업공개(IPO)를 지지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윌드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리브라에 대해 처음 들었을 당시부터 미국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House Financial Services Committee)에서도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 규제를 택했다"며, "페이스북 사용자가 25억 명이라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리브라의 스테이블코인이 미 달러화의 통화 시장 장악에 실제적인 위협을 가할 것이다. 또, 리브라가 해외 기관을 거쳐 발행될 경우, 미국 정부의 개입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윌드는 "페이스북의 규모와 효율적인 신규 통화 바스켓 생성 여파 등이 어느 정도 중앙은행당국의 역할을 할 수 있어 심각한 파장이 예상돼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정부 관계자들은 저커버그를 의회로 출석시켜 전반적으로 리브라에 대한 문제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윌드는 텔레그램 IPO와 관련, "정부의 목표는 달러화의 잠재적인 경쟁자 제거가 아니라 불법 증권 발행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수많은 투자자를 두고 있다는 딜레마에 처했으나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딜레마 속에서 전반적으로 균형을 잘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텔레그램의 현 암호화폐공개(ICO) 상황에서 역설적인 부분으로 텔레그램이 IPO와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육성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는 텔래그램이 투자자들에게 17억 달러를 돌려주어야 한다는 상황 때문이다. 윌드는 이에 대해, 텔레그램이 원한다면 IPO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텔레그램의 IPO 고려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미국에서는 더 이상 ICO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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