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0.50달러선 붕괴...친리플 변호사 “SEC 소송 XRP 투자자 중 53%가 미국 출신”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가량 하락하며 0.5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9월 11일 오후 3시 20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01% 하락한 0.4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01% 상승한 25,863달러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0.71% 내린 1,615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최근 XRP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지연, 미국 달러 강세, 잇따른 소송 등 규제 압력 증가, 거래량 및 관심 급감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같은 약세장에도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실제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카이코(Kaiko)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하락세에 불구하고 리플은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더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XRP 거래량은 지난 8월 평균 4억 6,2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인 솔라나(SOL·1억 2,800만 달러)보다 4배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이 자신이 변호 중인 원고들의 지역 분포를 분석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 중인 7만 5,000명의 리플 보유자 중 53%가 미국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EC 소송은 미국에서의 리플랩스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돼 원고 대다수가 미국 출신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영국, 호주, 캐나다 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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