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다수 암호화폐(가상자산) 애널리스트들은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일례로 유명 크립토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16,000달러까지 올랐다. 다음 불마켓(강세장)을 열기 위한 워밍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지난주 비트코인이 16,50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가 반락, 일부 우려를 야기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은 견고하다"며 "실제 거래소에서 고객 지갑으로 전송한 비트코인 수량이 증가하고 있고, 비트코인 네트워크 신규 이용자 및 액티브 유저 수도 뚜렷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 '버블구간'(bubble territory)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30일 투자수익이 활성 주소 증가 수의 임계값을 넘어섰다면 이는 '버블구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이런 경우 비트코인은 20% 급락을 기록했다. 지금 비트코인 가치가 16,000달러라면 급락 후 비트코인 가격은 12,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7% 하락한 약 15,97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4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962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UB(트위터 계정 @CryptoUB)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이 16,150달러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바꿀 경우 새로운 트렌드 고점(16,600달러)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 황소가 16,000달러 지지선 이상으로 가격을 유지하면 BTC/USD 페어는 17,200달러의 다음 목표와 함께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하지만 10일 지수이동평균선(15,613달러선)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면 14,800달러, 14,400달러, 나아가 14,000달러선까지 조정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알트코인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1.53% 하락한 약 4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1.50% 떨어진 0.2699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체인링크(LINK, 시총 5위)는 3.46%,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6위)는 7.07%,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8위)는 1.18%, 폴카닷(DOT, 시총 9위)는 1.86%,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0위)는 3.62%,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11위)는 2.45%, 이오스(EOS, 시총 13위)는 1.53%, 모네로(XMR, 시총 14위)는 1.74%, 랩비트코인(WBTC, 시총 15위)는 0.57%, 스텔라루멘(XLM, 시총 17위)는 1.83%, 테조스(XTZ, 시총 18위)는 3.91%, 크립토닷컴 코인(CRO, 시총 19위)는 5.14%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라이트코인(LTC, 시총 7위)는 1.50%, 트론(TRX, 시총 16위)는 0.4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0.59% 감소한 4,56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4.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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