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10% 이상 가격이 급락한 배경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인도의 암호화폐 금지 법안 추진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의 상위 디파이(탈중앙금융) 프로젝트 중 하나인 팬케이크 스왑(CAKE)과 크림 파이낸스(CREAM)가 DNS 스푸핑(Spoofing) 공격을 받은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전문가들은 빠른 회복세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시민에 대한 400억 달러의 팬데믹 구호 자금 중 최대 10%가 비트코인과 주식 매입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는 점,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사상 최대인 225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 등은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베일셔 캐피탈(Vailshire Capital)의 제프 로스(Jeff Ross)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52,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10만 달러를 향한 장기 강세장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CEO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비트코인 가격 10% 하락을 '조정'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매수 기회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한편 16일(한국시간) 오후 1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9.74% 급락한 약 54,4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 총액은 약 1조 179억 달러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다시 긍정적인 영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요 저항인 58,000달러(최근 지지선 붕괴) 영역을 넘어서야 한다"며 "만약 비트코인 황소(매수 세력)들이 56,500달러와 57,000달러 저항 수준을 해소하지 못하면 53,20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고, 이후 52,000달러 지지선마저 지키지 못한다면 50,000달러 지지선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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