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XRP), '비트코인 장세·SEC 소송' 변수에 변동성 커져

美 법원, SEC의 BTC·ETH 관련 문건 제출 요구하는 리플 측 요청 승인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3/26 [10:02]

리플(XRP), '비트코인 장세·SEC 소송' 변수에 변동성 커져

美 법원, SEC의 BTC·ETH 관련 문건 제출 요구하는 리플 측 요청 승인
박병화 | 입력 : 2021/03/26 [10:02]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다시 심리적 지지선인 0.50달러선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하는 모습이다. 

 

2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86% 급등한 약 0.5321달러를 기록 중이다. 

 

리플 토큰 가격은 지난 며칠간 0.50달러선에서 급등락을 펼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도 리플은 0.47달러선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급등하며 0.53달러선을 만회했다. 

 

결국 현재 진행 중인 리플랩스와 SEC와의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같은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과 관련해,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미국 현지 법원이 리플의 SEC에 대한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관련 문건 제출을 요구하는 요청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SEC는 비트코인고 이더리움을 비(非)증권으로 판단한 이유가 담긴 문건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법원은 SEC의 리플 관련 내부 통신 기록 등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리플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야후 파이낸스는 "향후 몇 주 동안 XRP 가격 향방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6만 2천 달러에서 극적으로 미끄러진 후 최근의 폭풍을 견뎌내고 5만 달러 이상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히 이달 분기 옵션 만기 전에 비트코인이 더 깊이 폭락할 경우 현재 0.38달러인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에서 하방 목표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등 XRP도 고통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가 암호화폐 관련 미국 정부의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신흥 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접근 방식이, 새로운 것을 구축하려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 비우호적인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절벽까지 내몰린 업체가 해외로 사업지를 옮기면, 미국은 결국 뒤쳐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