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은 주요 저항인 0.60달러를 돌파한 후 암호화폐 '빅2'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실적을 앞질렀다. 특히 강력한 금융 규제 기관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싸움 속에 거둔 상승이라 더욱 돋보인다.
4월 5일(한국시간) 오후 8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9.50% 급등한 0.72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약 9주 전 이후 하루 상승률로는 가장 큰 폭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XRP 가격 움직임은 긍정적이며, 만약 0.70달러선에 안착하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은 "XRP 가격이 0.65달러 이상을 유지하면서 매수 압력이 더 증가하면 1.13달러로 55%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리플의 긍정적 가격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리플의 법적 불확실성을 잘 알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XRP 사업을 포기하고 대안을 찾는 것도 해결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으면서 리플만 찝어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다.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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