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컨센시스는 25일(현지시간) 텍사스 연방법원에 서류를 제출,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이를 법원이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 내 최대 법적 불확실성 중 하나를 해결한다는 설명이다.
컨센시스는 "SEC는 이더리움과 관련해 권력을 장악했으며, 공정성에 대한 헌법적 요구사항을 위반했다.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및 컨센시스에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컨센시스는 SEC에 ETH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의션서를 제출, "이더리움 합의 알고리즘 지분증명(PoS)의 잠재적 사기 및 조작에 대한 SEC의 우려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은 이날 X를 통해 "SEC가 컨센시스를 상대로 웰스노티스(잠정적 소송 대상에게 사전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마스크 월렛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트윗 이후 보도된 코인데스크 등 내용에 따르면 SEC는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메타마스크 월렛 제품이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컨센시스에 웰스노티스를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테렛 기자는 "컨센시스가 SEC와의 소송과 관련해 코인베이스와 동일한 로펌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워첼(Wachtell)로 글로벌 최고의 소송 전문 로펌으로 알려져있다"며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컨센시스가 로펌 고용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4월 26일 오전 6시 43분 현재 3,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4,878.26달러 대비 34.85%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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