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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암호화폐 강세장 끝?…디센트레이더 분석가 "비트코인 37,500달러, 이더리움 2,300달러 회복 중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5/30 [13:44]

(종합)암호화폐 강세장 끝?…디센트레이더 분석가 "비트코인 37,500달러, 이더리움 2,300달러 회복 중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5/30 [13:44]


주말을 맞은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Bitcoin,BTC) 가격은 주말과 미국 메모리얼 데이(31일) 휴일로 인해 거래량이 줄고, 여기에 더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같은 규제받는 선물 및 옵션 시장의 주말 휴장의 여파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이자 가장 잘 알려진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하락세 속 34,000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4.43% 하락한 34,736달러를 기록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비트코인 가격(33,849.47달러)은 지난 4월 14일 연중 최고치(64,895.22달러)보다 47.8% 감소했다. 

 

해당 미디어는 "지난 한 주 동안 변동성은 적었지만 이번 달 손실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압력이 커지면서 38%로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1월에 마지막으로 보여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사상최고가의 대략 절반에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때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한참 밑도는 6,48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3.6% 수준이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의 공동창립자인 필브필브(filbfilb, 트위터명)는 트레이딩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주간 지지선 재시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37,500달러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트코인이 랠리를 시작하고 40,000달러 이상을 돌파할 경우, 극복해야 할 다음 저항 영역으로 이전 지원/저항 영역인 45,500달러에서 46,500달러 범위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 이더리움(ETH, 시가총액 2위)도 9.32% 급락, 현재 약 2,2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필브필브는 "이더리움 황소(매수 세력)이 3,000달러 수준을 넘어서고 3,300달러를 재테스트하려는 시도를 위해 추진력을 모으고자 할 때 유지되어야하는 이더(ETH) 지원의 중요한 영역은 2,300달러이다"며 "다만 이같은 시나리오는 비트코인 강세에 크게 의존한다"고 진단했다.

 

또, 시총 4위이며 이더리움의 강력한 경쟁자인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는 2.66% 하락하며 1.51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시총 5위이며 바이낸스 거래소의 자체 코인인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도 8.44% 급락하며 현재 3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시총 6위)은 8.96%,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밀고 있는 도지코인(DOGE, 시총 7위)는 4.95%, 폴카닷(DOT, 시총 9위)는 10.21%, 인터넷 컴퓨터(ICP, 시총 10위)는 6.42%, 유니스왑(UIN, 시총 11위)는 12.98%,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12위)는 7.62%, 라이트코인(LTC, 시총 13위)는 10.07%, 체인링크(LINK, 시총 14위)는 10.32%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폭락장에도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의 회복력을 보여줬으며, 더 큰 금융 리스크 또한 야기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나라에서, 비트코인은 왕이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도 최대 민간 대출기관인 HDFC 뱅크는 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일시적 유행 혹은 영원한 현상?(Cryptocurrencies: Fad or Forever?)'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시적 유행이며 변동성이 너무 커서 주류로 인정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과 구글 검색량 간 높은 상관관계가 비트코인이 그저 유행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다만 규제 불확실성이 줄면 암호화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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