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곰의 부활?…'부자 아빠' 저자 "BTC 급락은 희소식, 27000달러에서 매수할 것"
5월 31일(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1위) 가격은 약 34,432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고래(대규모 투자자)가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이 떨어질 때마다 코인 3만개를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6,4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미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뉴스에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더 높은 수준의 수요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뉴스레터를 인용,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프리미엄이 다시 오르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낮은 수준으로 축적(매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기관의 관심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바닥일 가능성을 암시하는 다른 지표는 2017년 초반과 비슷한 시장 점유율”이라며 “비트코인이 2017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면 아직 최고가를 기록하기엔 멀었고, 알트코인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그는 "BTC/USDT 페어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하며 200일 SMA(단순이동평균·41,014달러) 이상을 넘어서면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 61.8%(48,231달러)까지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로 33,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 지지선은 30,000~28,000달러선이 될 수 있다. 이 영역도 양보하면 BTC/USDT 페어는 패닉 매도에 직면하며 2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37,000달러의 저항을 제거하는데 다시 실패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30,000달러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34,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한 채 37,000달러 저항선을 해소하면 40,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Toru Kiyosaki)는 31일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급락은 희소식이다. 가격이 27,000달러까지 떨어지면 다시 매수를 시작할 것이다. (이번 가격 급락은) 글로벌 거시 환경 때문이다. 문제는 금이나 은, 비트코인이 아닌 정부와 미 연준, 월가의 무능력이다. 2000년 금 가격이 300달러였던 것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반면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암호화폐는 전통자산보다 열등하다"며 "투자자는 암호화폐를 사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를 둘러싼 더욱더 명확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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