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기요사키, 비트코인 저가 매수 조언…피터 쉬프 "더 길고 추운 암호화폐 겨울 직면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6/02 [10:22]

기요사키, 비트코인 저가 매수 조언…피터 쉬프 "더 길고 추운 암호화폐 겨울 직면할 것"

박병화 | 입력 : 2021/06/02 [10:22]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160만 팔로워에게 "비트코인(Bitcoin, BTC)이 3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매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월 3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급락은 희소식이다. 가격이 27,000달러까지 떨어지면 다시 매수를 시작할 것이다. (이번 가격 급락은) 글로벌 거시 환경 때문이다. 문제는 금이나 은, 비트코인이 아닌 정부와 미 연준, 월가의 무능력이다. 2000년 금 가격이 300달러였던 것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또, 그는 "비트코인과 금 그리고 은은 현재 금융 시스템의 결함을 헤지(위험회피)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6월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1위) 시세는 약 36,105달러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최저인 33,500달러에서 37,403달러까지 회복했다. 기요사키가 선호하는 매수 가격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앞서 지난 5월 중순에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서 약 5만 달러로 하락한 후 추종자들에게 구매 기회를 준비할 것을 촉구하는 유사한 메시지를 트윗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지난 4월 트위터에 앞으로 5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20만 달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피터 쉬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트를 통해 “비트코인은 2011년 이후 최악의 달을 보냈다. BTC는 2018년보다 더 길고 추운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골드만삭스 상품 리서치 부문 글로벌 헤드 제프 퀴리(Jeff Currie)는 최근 CNBC 인터내셔널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금의 대체품이 아니며 차라리 구리의 대체품에 가깝다"며 "비트코인이 확실한 위험자산이며, 반면 금은 나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리스크 회피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전략가가 최근 고객 대상 리서치 노트에서 "기관 수요 약화로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 대비 변동성 비율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중기적으로(mid-term) 24,000~36,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략가는 5월 19일 암호화폐 급락장 여파로 기관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JP모건이 보는 비트코인의 장기 이론적 목표가는 여전히 145,000달러라고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