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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근접, 바닥론 '솔솔'…"BTC 매도 압력, 지난해 11월 이래 최저"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6/03 [19:23]

비트코인 4만달러 근접, 바닥론 '솔솔'…"BTC 매도 압력, 지난해 11월 이래 최저"

박병화 | 입력 : 2021/06/03 [19:23]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강세 흐름을 보이며 3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6월 3일(한국시간) 오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82% 상승한 약 39,34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7,334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4% 수준이다.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개선됐지만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40,000달러에 근접해 가면서 '바닥론'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사 모스코프스키캐피탈의 CIO 렉스 모스코프스키(Lex Moskovski)는 2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글라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지금 가격에 비트코인을 팔고 싶지 않아하고 있다. 이는 강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크립토퀀트는 트위터를 통해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을 지속 홀딩(보유) 중이며,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공급비율(SSR)이 일주일 동안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SSR 수치가 하락하는 것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에 비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구매력 증가를 시사한다.

 

이밖에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에드(Crypto Ed)도 "비트코인이 한동안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앞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비트코인 시장 분석가인 데이비드 푸엘(David Puell)도 "비트코인이 이미 회복 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50일 MA(이동평균)이 200일 MA 아래로 떨어지는 ‘데스 크로스(death cross, 기술적으로 장기 약세 추세를 가리키는 지표)’ 현상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일어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며 "데스크로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강세 모멘텀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은 '매크로 약세'(macro bearishness)를 없애기 위해 '마이크로 강세'(micro bullish)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미국 대통령 후보이자 하원의원이었던 론 폴(Ron Paul)이 비트코인은 돈이므로 이를 합법화하고 똑같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킷코 뉴스와 인터뷰에서 재차 주장했다. 론 폴은 과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합법화를 주장해왔으며, 비트코이너들이 좋아하는 책인 End the Fed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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