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만이 아니다? 美SEC 다음 표적은 테더(USDT)와 바이낸스코인(BNB)?
앞서 지난해 12월 SEC는 리플을 상대로 13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XRP를 증권으로 본 것이다. 현재까지 SEC는 리플 재단과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라르센 공동 설립자를 대상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은 "테더(USDT)가 달러 페깅(연동) 토큰이 완전히 뒷받침되었다고 시장을 오도하고 있다고 보는 SEC의 조준선 안에 들어와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뉴욕 검찰은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8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자금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테더로부터 자금을 빌렸다는 혐의를 제기하며 테더와 비트파이넥스의 모회사 아이파이넥스(iFinex)를 사기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장기간 이어져오던 비트파이넥스의 테더(USDT) 유용 사건은 지난 2월 뉴욕주 검찰이 비트파이넥스와 테더(Tether)에게 1,850만달러의 벌금과 뉴욕주에서 더 이상 암호화페 사업을 하지 않는 조건을 부과한 것으로 종결되었다.
하지만 호건은 SEC가 테더(Tether)를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은 90%라고 관측했다.
또, 호건은 "바이낸스 코인(BNB)에 따르면 '타인의 노력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감으로 공동사업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있다면 자산을 증권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힌 하우테스트(Howey Test, 증권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를 이용한다. 너무 위험하다"며 "BNB가 SEC의 표적이 될 가능성은 85%이다"고 봤다.
한편 6월 19일(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시가총액 7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69% 하락한 0.7872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365억 달러 규모이다.
시총 3위 암호화폐 테더(USDT, 시총 약 627억 달러)는 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약 514억 달러)는 6.15% 하락한 약 333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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