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달러 붕괴' 이더리움, 추가 매도 가능성 낮다?…"비탈릭 부테린, ETH 하락에 4억달러 손실 추정"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비트코인 채굴 성지 중 한 곳인 쓰촨성이 관내 26개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 전날까지 중국 내 채굴업체 90%가 폐쇄됐다. 또,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알리페이와 일부 주요 은행 관계자를 소환해 암호화폐 거래를 색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이더(ETH)는 투매가 벌어지며 장중 1,863달러까지 급락했다. 다만 이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22일(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코인마캣캡 기준 1,976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트위터를 통해 "월요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가격이 1,9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거래소 제외 이더리움 상위 10개 고래 주소는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반면 상위 10개 거래소 고래 주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감소하고 있어 이더리움 추가 매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반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트위터를 통해 "32 ETH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소가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05,309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더(ETH) 가격 전망과 관련해 코인니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Wisebitcoin) 리서치 센터 샤디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ETHUSDT 무기한 선물은 1,750달러의 강한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는 한 강세 관점이 우세하다. 롱(매수) 타깃은 2,000달러다. 반대로 1,750달러선이 붕괴될 경우 1,700달러, 1,6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이더(ETH) 가격이 2,000달러 선을 반납함에 따라 27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암호화폐 억만장자가 된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시자가 4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3시 15분 메사리 데이터 기준 비탈릭 부테린 보유 이더리움(325,001ETH, 1,366ETH) 주소의 가치는 총 632,499,24달러 규모로, 지난 5월 3일(333,520ETH, 10억 9천만 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당시 이더 가격은 3,000달러 선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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