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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0% 붕괴 맞춘 월가 베테랑 "BTC 1만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7/11 [10:49]

비트코인 50% 붕괴 맞춘 월가 베테랑 "BTC 1만달러까지 추락할 수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7/11 [10:49]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30,000달러 초반대 가격대에서 정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 투자회사 '구겐하임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의 스캇 마이너드(Scott Minerd) 최고 투자책임자(CIO) 겸 설립자가 "비트코인 조정이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며, 향후 50% 붕괴를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월가의 베테랑 스캇 마이너드 CI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포물선처럼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후퇴 가능성이 있다"며 정상적인 조정 또는 매도는 40~50%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고 암호화폐 자산이 사상 최고치인 거의 65,000달러에서 5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또 다른 하락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몇 개월 내 하락세가 심화될 수 있으며, 10,000~15,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10,000~15,000달러 범위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11일(한국시간) 현재 33,500달러선에서 55~70% 더 조정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미디어는 "4월에 마이너드 CIO는 비트코인이 50% 하락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했다"며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정서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드는 장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400,000~600,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마이너드 CIO는 CNBC의 월드와이드익스체인지를 통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65,000달러를 기록한 지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의 가치의 절반 이상을 잃을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정확히 맞췄다.

 

한편 7월 1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0.48% 하락한 약 33,638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6,319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5.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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