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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젊은 투자자, 비트코인·도지코인 소유 위해 큰 금융 리스크 감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7/12 [16:55]

英 젊은 투자자, 비트코인·도지코인 소유 위해 큰 금융 리스크 감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7/12 [16:55]


젊은 영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도지코인(Dogecoin, DOGE)을 소유하기 위해 큰 금융 리스크(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영국 주요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엄(Opinium Research)은 지난 6월 21일부터 6월 25일까지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영국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이 가장 인기가 좋았으며 이들의 45%가 생애 첫 투자로 암호화폐를 선택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가운데 '킹(king) 코인' 비트코인이 20% 이상 투자돼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다. 다만 이들은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해 큰 재장적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이 조사는 지적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 중 절반은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빚을 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23%는 신용카드를, 17%는 학자금 대출을, 16%는 다른 형태의 대출을 이용했다.

 

비트코인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구매한 사람들 중 27%는 신용카드를 사용했다고 답했고, 17%는 학자금 대출을, 12%는 도지(DOGE) 구매를 위한 다른 형태의 대출을 사용했다.

 

해당 미디어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암호화폐가 영국의 젊은 투자자들을 위한 옵션으로 주류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문 조사 참가자의 45%가 첫 번째 투자가 암호화폐라고 했으며, 이는 처음 펀드에 투자한 사람(23%)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또, 젊은 영국 성인의 18%만이 주식 시장에 첫 투자를 했으며 13%는 투자 신탁에 돈을 넣었다.

 

7월 12일(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32% 상승한 약 34,296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6,428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5.5% 수준이다.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도지(DOGE)는 2.52% 상승한 0.2176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시총은 약 282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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