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승리 시 비트코인 상승은 필연적"...거시 환경 호재에 BTC 7만달러 상승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7/18 [07:12]

"트럼프 승리 시 비트코인 상승은 필연적"...거시 환경 호재에 BTC 7만달러 상승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7/18 [07:12]

▲ 도널드 트럼프/출처: @bitcoinlfgo x 계정     ©코인리더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대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워처구루 X 계정을 통해 "다른 국가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지배력을 장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는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마크 큐반 크립토 친화적 캐나다 억만장자 기업가는 X를 통해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관세 및 감세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의 지정학적 역할에 대한 글로벌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BTC 상승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 갖춰진다"고 강조했다. 큐반은 또한 BTC의 제한된 공급량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을 언급하며 BTC가 안전한 피난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설립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민주당이 암호화폐 법안 마련에 실패한 것은 끔찍한 실수"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공화당은 친암호화폐 입장을 가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의 주요 연사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밀러밸류파트너스의 CIO 빌 밀러,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CEO 캐시 우드 등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 행사는 오는 7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홍콩 디지털 자산 운용사 메탈파의 수석 애널리스트 루시 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 지명 등 거시적 환경의 호재로 BTC는 당분간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 68,000달러 혹은 7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및 마운트곡스 상환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소식들에 힘입어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4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5% 하락한 64,450달러에 거래됐지만, 이는 일주일 전 대비 12.15% 오른 수치다. BTC의 강세는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입장 전환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비트코인 현물 ETF의 강한 유입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