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7,000달러선 두고 황소·곰 공방 치열…"단기 위험관리 필요"7일 기준 비트코인 온체인 거래량, 사상 최대
8월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약 47,34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93%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도 9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현재 약 8,886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4.1% 수준이다.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71로, 전날 75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며 기술 분석가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 추세에도 44,000달러 수준에서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51,000달러의 가격 수준은 현재의 약세 추세를 무효화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중요한 가격이다"고 분석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한 분석가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47,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가짜 하락(fake dip)'이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50,000달러를 성공적으로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Fairlead Strategies)의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튼(Katie Stockton)의 말을 빌어 "비트코인은 향후 1~2주 더 횡보 내지 하향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의 중기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39,652달러에 자리잡은 50일 이동평균이 첫번째 지지선임을 감안할 때 아주 단기적으로는 일부 위험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도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에 따르면 50,000달러에서 51,000달러 사이의 저항 영역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켜봐야 할 핵심 임계 값은 약 46,700달러에 있는 ‘볼린저 밴드’의 중간선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볼린저 밴드를 만든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트윗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편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7일 기준 온체인 거래량이 1,880억 달러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시가 총액의 약 20%에 해당하는 물량이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개수 기준으로는 7일 평균 360만 BTC가 이체됐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 10,000~12,000 BTC 규모의 대량 이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는 거래소 월렛 간 이동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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