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불똥 튄 리플(XRP), 30% 폭락…갈링하우스 CEO "SEC, 美 암호화폐 공격하고 있다"
9월 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8.98% 급락한 0.81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 시가총액은 약 388억 달러까지 급감하며,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는 솔라나(Solana, SOL)에 시총 6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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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리플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하자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고, 특히 미국 S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SEC와 소송 중인 XRP 가격에 큰 부담을 안겼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렌드’라는 상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렌드는 검증된 고객들에게 연 4%의 수익을 보장하고 USD코인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하지만 SEC는 이 상품이 증권거래법 위반이라고 보고 이 상품을 출시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美 SEC, 코인베이스 소송 예고.. 코인베이스 "그 이유를 모르겠다"
한편, 리플사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SEC로부터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에게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고 트윗했다. 앞서 SEC가 리플을 증권으로 분류해 소송전을 벌이자 코인베이스는 XRP 상장을 취소한 바 있다.
또, 이날 갈링하우스는 블로그를 통해 "미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부족하다. SEC는 미국의 암호화폐 산업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XRP는 증권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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