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설립자 마윈(马云)이 “블록체인은 거품이 아니지만 비트코인은 거품이다”(区块链不是泡沫,但今天的比特币是泡沫)이라고 말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16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스마트대회'(第二届世界智能大会)의 '스마트 IT와 산업 혁신' 패널토론에 참석한 마윈은 블록체인에 대한 이 같은 견해를 밝히며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윈은 "블록체인을 단순히 돈을 버는 '금광'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시대에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프라이버시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는 지난해 블록체인 관련 특허 출원·취득 순위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마윈은 지난해 1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막대한 가능성이 있음은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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