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투자 나설 듯
김진범기자 | 입력 : 2017/12/22 [10:33]
글로벌 투자은행(IB) 겸 증권회사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내년 6월 중 암호화폐(cryptocurrencies, digital currencies) 거래소 개설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내년 6월 중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의 계획이 실현되면 월가 주요 은행 중 최초로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한다면, 월가에 진출하는 최초의 대형 금융사가 될 것"이라며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시티그룹 및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시작으로 18일 시카고선물거래소(CME) 등에서 비트코인 선물상품이 공식 출시돼 기관 및 금융사의 투자가 가능해졌다. 현재 이들 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미미한 수준인데 높은 변동성과 각국 당국의 규제 강화가 그 이유로 보인다.
선물 거래(future trading)는 향후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오를지 또는 내릴지를 점쳐 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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