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3천달러 등락, 매도세 이겨낼까..."BTC 수일 간 추이, 중장기 방향 결정"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빅컷'(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가격은 63,000달러선을 탈환했다. 비트코인이 6만3천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동안 7% 상승해 이달 들어 처음으로 장중 64,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 각국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확대 전망, 미국 연준의 최근 금리 인하가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파생상품 트레이더 고든 그랜트(Gordon Grant)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것 외에도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64,000달러 부근에서 매도세에 직면했지만, 매수자들은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인 62,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아보카도_온체인(Avocado_onchain)은 비트코인을 155일 미만 보유한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가격인 단기 보유자(STH) 실현 가격이 62,000달러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크립토퀀트 설립자 기영주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줄였다는 점도 매수자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다.
또한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9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억 5,8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바이낸스 선물 탑 트레이더로 유명한 유진 응 아 시오(Eugene Ng Ah Sio)는 X를 통해 "앞으로 수일 간의 BTC 가격 추이가 중장기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BTC가 6만3천달러 상방을 유지할 수 있다면 시장은 상승세를 굳힐 것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다시 횡보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이날 X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7,420 BTC를 4억 5,820만 달러에 추가 매수했다. 평단가는 61,750달러다. 9월 19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52,220 BTC(99억 달러)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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