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코인 유니스왑(UNI), 35% 넘는 급등세…"中 암호화폐 금지, 탈중앙화 거래소 반사이익"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 프로토콜 유니스왑(Uniswap, UNI)이 중국발 규제 후폭풍에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 전면 금지 조치와 세계 1, 2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후오비의 중국 내 신규 사용자 등록 전면 중단 이후, 탈중앙 거래소(DEX) 유니스왑의 UNI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

9월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디파이(DeFi·탈중앙금융서비스) 코인 UNI 가격은 25.3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5% 넘게 상승한 수치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너지 캐피탈(Synergia Capital)의 데니스 비노코로프(Denis Vinokourov) 책임 연구원(Head of Research)의 말을 빌어 "탈중앙화로의 위대한 전환은 우리에게 달렸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의 공격적인 암호화폐 금지 덕분이다"라며 "(다른 스테이블 코인보다 탈중앙화된 것으로 평가받는) 메이커다오(Make Dao)의 스테이블코인 다이(DAI)가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Tether, USDT)와 비교해 상당한 점유율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탈중앙화 금융과 관련 마켓플레이스를 지원하는 레이어 1,2 솔루션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파이낸스매그네이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미국 온라인 자산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최근 유니스왑(UNI)을 비롯한 11종의 디파이 암호화폐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추가된 자산은 이더리움(ETH), 유니스왑(UNI), 체인링크(LINK), Aave(AAVE), 컴파운드(COMP), 와이언파이낸스(YFI), 디센트럴랜드(MANA), 폴리곤(MATIC), 알고랜드(ALGO), 베이직어텐션토큰(BAT), 메이커(MKR)다. 해당 디파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투자 최소 금액은 1,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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